다리 달린 물고기 탄생 '유전적 변형의 결과'

▲다리 달린 물고기 탄생 ⓒ 스페인 파블로 데 올라비데 대학 유전자 연구소 발표 논문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다리 달린 물고기 탄생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기즈모도 등 과학관련 매체들은 스페인의 한 대학 연구팀이 다리 달린 물고기 탄생 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파블로 데 올라비데 대학의 유전자 연구소는 관상용 열대어 제브라피시 배아에 유전적 변형을 가해 지느러미 부분을 다리로 변형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관상용 열대어인 제브라피시의 배아에 손가락과 발의 형태 및 수를 결정하는 HOXD13 유전자를 결합하자 세포분열 이후 지느러미가 발로 변형됐다.

연구팀은 "수억 년 전에도 어떤 계기로 변이가 일어나 물고기가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와 같은 사지 동물로 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실험은 생물의 초기 진화단계를 추측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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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정혜연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