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외국인선수 계약을 모두 마무리했다.
SK는 15일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투수 더그 슬래튼(32)을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액 3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SK는 크리스 세든에 이어 슬래튼까지 영입하며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로 영입을 모두 마쳤다. 두 명 모두 백인 좌완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SK는 슬래튼을 "196cm 98kg의 체격을 지닌 미국 출신의 좌완 투수로 140km/h 초반대의 직구에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슬래튼의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과 어떤 보직이든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슬래튼은 200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루키리그 팀에서 데뷔했다. 6년 뒤인 2006시즌이 돼서야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마이너리그 통산 352경기에 등판, 34승 35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서는 216경기에 나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52의 성적을 남겼다. 빅리그에서는 선발 경험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올 시즌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10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7(13이닝 4자책)을 기록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