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수연(윤은혜)의 어머니 김명희(송옥숙)가 한정우(박유천)에게 보기 싫다고 말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11회에서는 수연의 어머니가 한정우에게 짐을 가져다주며 "이제 네 집으로 돌아가"라며 "정우야 나 좀 살려주라. 나 너 보기 싫어. 너 보면 걔 생각나. 나 다 잊고 싶으니까 가"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정우는 애교를 부리며 싫다고 말했으나 완강한 김명희를 보고 "나도 싫어. 안가. 수연이 올 때까지 기다릴 거야"라고 정색했다. 이어 "나 미친놈인거 이제 알았어? 나 미친놈이고 형사야. 형사는 기다리는 게 일이야"라며 "나 미친놈이고 남자야. 남자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했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누굴 쫓아내려 하느냐며 갈 거면 진작 갔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또한, "수연이 잊을 거면 진작 잊었어. 나보기 싫어? 나보면 그때 그 일 생각나? 그럼 생각해. 미워하려면 해. 그래도 그 아픈 기억도 내 것이야. 내가 감당하면 되잖아. 그러니까 다신 가라고 하지 마"라고 울부짖었다.
결국, 이 말을 들은 김명희는 눈물을 흘리며 "이수연 싫다더라. 그 년이 이수연으로 살기 싫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죽일 년이야. 보내주자. 이제 수연이 지 애비가 누군지도 모르고, 그 때 그 일도 모른데"라고 자신이 그러는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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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유천, 김미경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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