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장신 군단'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2라운드를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0(25-21, 25-21, 25-19)으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의 '주포' 야나는 62.96%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홀로 19득점을 올렸다. 양효진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휘트니가 홀로 27득점을 쓸어담았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빛을 잃었다. 승점 8점에 머문 흥국생명은 5위에 머물며 2라운드를 마쳤다.
1세트에서 양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특히 휘트니의 공격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먼저 20점 고지를 넘으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뒤 황연주의 서브에이스로 23-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양효진의 공격 득점과 강민정의 블로킹이 터진 현대건설이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현대건설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야나는 물론 양효진의 중앙 공격까지 위력을 발휘한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21로 가져왔다. 휘트니의 공격에만 의존한 흥국생명은 야나-양효진-황연주가 고르게 분전한 현대건설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진 = 현대건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