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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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점찍은 추평강 "서울전, 피해갈 수 없는 운명"

기사입력 2012.12.10 14:1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그랜드 힐튼, 김형민 기자] 수원맨이 된 추평강(MF, 동국대)이 서울과의 더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평강은 1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K리그 신인드래프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추평강은 이미 수원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이전에 진행되는 자유지명에서 수원의 낙점을 받았다.

수원행을 확정지은 추평강은 무엇보다 서울과의 더비전에 대한 설레임을 표했다. 그는 서울과의 경기에 대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다른 어느 경기들보다도 준비를 잘 해서 좋은 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추평강은 동국대 소속으로 대학리그와 대학축구연맹전 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1년 추계대학연맹전에서 MVP에 올랐고 그 해 중국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로도 맹활약했다. 올해 초부터 추평강의 기량을 눈여겨 본 수원은 일찌감치 영입을 확정지었다.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게 된 추평강은 향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프로무대에 대뷔할 전망이다. 대학가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통했던 그지만 수원은 미드필더로서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추평강은 체격과 장신을 바탕으로 한 고공 장악력과 큰 키에 비해 유연한 몸놀림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지션에 관련해 추평강은 "평소 훈련때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뛰어본 적이 있고 몇몇 대회에서도 경험이 있다"면서 "경기를 하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추평강은 김두현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수원 선수들 중 가장 만남이 기대되는 선수로 김두현을 꼽았다. 김두현은 K리그 대표격 미드필더 중 한명이다. 이번 시즌 경찰청 제대 후 수원에 복귀해 중원의 핵으로 자리잡으며 여전한 패싱력과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추평강은 김두현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김두현 선수가) 경기하는 장면을 많이 보곤 했는데 훈련과 경기를 같이 하게 된다면 꿈만 같을 것 같다"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사진=추평강 (C) 엑스포츠뉴스=그랜드 힐튼, 권혁재 기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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