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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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종 행선지, 다저스 아닐 수도 있다?

기사입력 2012.12.10 05:26 / 기사수정 2012.12.10 05:4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 '괴물 투수' 류현진의 최종 행선지가 LA 다저스가 아닐 수도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ESPN의 짐 듀켓은 10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류현진과 사인한 뒤 곧바로 그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듀켓은 뉴욕 메츠의 단장을 거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부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의 사촌이기도 하다. 

듀켓은 "다저스는 류현진과 6년 계약을 맺고 연 평균 지불액을 줄이길 원한다"며 "단기 계약을 하게 되면 그가 좀 더 빨리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ESPN의 짐 보우든은 "만약 다저스가 류현진과 계약하지 않는다면 아니발 산체스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다저스는 지난달 10일 포스팅에 나선 류현진에게 최고액인 2573만 7737달러 33센트(한화 약 280억원)를 입찰했다. 다저스는 30일 간 류현진과의 독점 교섭권을 따냈다. 협상 마감시한은 10일 오전 7시다. 2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충격적인 현지 전망이 나온 셈이다.

어찌됐든 류현진에게는 계약이 우선이다. 다저스와 계약을 마쳐야 꿈의 무대에서 뛸 수 있다. 행선지는 나중 문제다. 과연 류현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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