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인 빅리거 우에하라 고지의 행선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7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보스턴과 우에하라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폭스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우에하라가 총액 425만 달러(한화 약 48억원)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한 우에하라는 데뷔 5년 만에 세 번째 팀에서 뛰게 됐다.
dn에하라는 빅리그 4시즌 동안 볼티모어와 텍사스를 거치며 157경기(12 선발)에 나서 5승 9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 2할 1푼 1리에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0.92로 괜찮았다. 특히 23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볼넷 29개만을 허용하며 안정된 제구를 자랑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37경기(36이닝)에 나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5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당초 우에하라의 원소속팀 텍사스는 그와 재계약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은 6일 "우리는 그와 함께 하기를 원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우에하라는 보스턴의 제안을 수락, 이적을 결정했다.
한편 보스턴은 외야수 쉐인 빅토리노와 조니 곰스, 마이크 나폴리에 이어 우에하라까지 영입하면서 스토브리그의 승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우에하라 고지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