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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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좌절' 강동희 감독, 최강전서 얻은 소득은?

기사입력 2012.12.05 19: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의 결승행이 '아마 최강' 상무의 벽에 막혀 좌절됐다. 하지만 동부는 이번 대회로 많은 소득을 얻었다.

동부는 5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 상무와의 경기에서 1쿼터 11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8-74로 역전패했다. 정규리그 9위로 처져 있는 동부는 컵대회 우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동부 강동희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고 했다. 인터뷰실에 들어선 그의 표정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 강 감독은 먼저 "초반에 달아났을 때 승기를 잡았어야 했지만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며 "사실 아쉬운 건 많다. 이승준이 자유투 연속 4개를 실패한 부분과 3~4쿼터 공격 리바운드에서 밀린 부분, 체력적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강 감독은 "오늘 경기 막판 추격하는 부분이 좋았다"며 "선수들의 집중력과 움직임도 좋아졌다"고 평했다. 곧이어 "수비도 정비됐고 슈팅도 안정됐다. 리바운드 부분만 조금 가다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부는 4쿼터 초반 12점 차까지 끌려갔지만 1분여를 남기고 68-68 동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강 감독은 "리그가 시작되면 일단 연패를 끊어야 한다. 외국인선수도 안정돼야 한다. 조금 더 녹아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은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식스맨의 활약 여부도 중요하다. 주전 의존도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동부는 리그 18경기를 치른 5일 현재 4승 14패, 9위에 처져 있다. 게다가 7연패 중이다. 분명 이전 동부의 모습은 아니다. 강 감독의 초점은 9일부터 재개되는 리그에 맞춰져 있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부가 한층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강동희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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