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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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대박' 박병호 "넥센의 진정한 4번 타자 될 것"

기사입력 2012.12.05 13: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MVP' 박병호가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하지만 그는 "넥센의 진정한 4번 타자가 되겠다"며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넥센은 5일 오전 목동야구장 구단 사무실에서 박병호와 2013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전년도 6천2백만원에서 무려 1억5800만원(인상률 254.8%) 오른 2억2000만원이다.

올 시즌 팀의 4번 타자로 전 경기에 출장한 박병호는 30홈런-100타점에 20(홈런)-20(도루)을 기록하는 등 홈런, 타점, 장타율 부문까지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최고의 타자로 거듭난 그의 인상 요인은 충분했다.

박병호는 연봉 계약을 마친 뒤 "생각보다 많은 연봉을 제시해 주셔서 놀랐다"며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팀의 중심 선수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내년 시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홈런보다는 타점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찬스에 강한 모습으로 넥센의 진정한 4번 타자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올 시즌 전 경기인 133경기에 모두 4번 타자로 나서 타율 2할 9푼(469타수 136안타) 31홈런 105타점 76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호타준족'의 맹활약이다.

연봉 계약을 마친 박병호가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한단계 더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박병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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