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혈서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서울대 음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출연한 금난새는 "변화를 이끌기 위한 데모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0여 년 전에는 강의는 오직 담당교수에게만 들어야 했다. 외부강의 수강은 배신행위로 간주되는 분위기였던 탓에, 당시 '학생이 선생님의 소속은 아니며, 음악계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금난새는 "학생회장으로서 학교 측에 이를 건의했지만, 이는 기존 교수진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결과만 초래하고 말았다. 하지만 학생들을 모아놓고 데모를 하고, 깨문 손으로 혈서까지 썼으며 경찰에도 쫓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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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