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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미리보는 8경기…'죽음의 조' 맨시티냐, 아약스냐

기사입력 2012.12.04 16:10 / 기사수정 2012.12.04 22:24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유럽축구 '왕중왕'을 뽑는 2012-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이 결정된다. 조별리그 5차전까지 16강의 대략적인 윤곽은 드러났다. 그러나 승부는 아직 끝이 아니다. 조 1위 쟁탈전과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조 3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vs 아스날(잉글랜드)

아스날(리그 10위)은 16강행이 확정됐다. B조 1위를 노리고 있으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리그서 1승 3무 1패로 부진하고 주말 스완지 시티에게도 0-2로 패했다. 벵거 감독은 올림피아코스전에 1.5군 투입 의향을 드러냈다. 올림피아코스(리그 1위)는 B조 3위가 확정돼 유로피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그 5경기서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으나 아스날전 의미는 크지 않다. 주축 수비수 홀레바스가 징계로 아스날전에 결장한다.

D자그레브(크로아티아) vs D키예프(우크라이나)

디나모 자그레브(리그 1위)는 A조 꼴찌가 확정됐다. 최근 리그에서 홈 4연승 행진 중이지만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앞선 조별리그 5경기서 5연패 무득점 중이다. 디나모 키예프(리그 3위)는 조 3위가 확정돼 유로파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최근 리그서 4승 1패를 거두고 있으나 이번 크로아티아 원정의 의미는 없다. 디나모 자그레브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PSG(프랑스) vs 포르투(포르투갈)

PSG(리그 4위)와 포르투(리그 1위)의 조 1위 쟁탈전이다. 두 팀 모두 16강행은 확정됐다. PSG의 기복이 심하다. 즐라탄의 복귀에도 지난 주말 니스에 1-2로 패했다. 최근 리그 5경기서 1승 1무 3패. 가메이로, 메네즈의 부상 공백이 있다. 포르투는 최근 리그 5경기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무로 나쁘지 않다.

몽펠리에(프랑스) vs 샬케04(독일)

몽펠리에(리그 13위)는 조 꼴지가 확정됐다. 3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진출티켓도 몽펠리에와는 상관없다.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부담스러웠는지 리그 성적도 신통치 않다. 리그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고 5경기 5득점에 그쳤다. 샬케(리그 4위)는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아스날에 1점차 추격을 받고 있어 조 1위를 지키려는 의지는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샬케도 최근 리그서 1승 2무 2패로 부진했고 5득점에 그치고 있다. 아펠라이는 부상 중.

말라가(스페인) vs 안더레흐트(벨기에)

말라가(리그 6위)는 16강 확정과 함께 C조 1위도 확정됐다. 안더레흐트전 동기부여는 없다. 최근 리그서 1승 1무 3패로 부진했다. 공격 쪽의 사비올라, 수비 쪽의 데미첼리스가 부상 중이다. 안더레흐트(리그 1위)는 조 3위 탈환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다. 리그서 최근 5경기 전승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 2경기 원정에서 4-1 대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수비수 누이딩크는 징계로 말라가전을 뛸 수 없다.

AC밀란(이탈리아) vs 제니트(러시아)

AC밀란(리그 7위)은 16강 확정과 함께 조 2위 자리도 결정됐다. 제니트를 꺾는다고 해서 조 1위가 될 수 없다. 최근 리그서 3승 1무 1패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유벤투스를 꺾었고 카타니아 원정서도 승리했다. 다만 맥세의 징계, 파투의 부상이 있으며 엘 샤라위 대신 파치니를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다. 제니트(리그 3위)도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다. 리그서 3승 1무 1패, 원정 5경기서 4승 1패로 나쁘지 않다. 비스트로프가 징계로 빠진다.

도르트문트(독일) vs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도르트문트(리그 3위)는 16강과 조 1위가 확정됐다. 다만 자존심 싸움 때문에라도 경기 비중을 낮출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리그 5경기서 3승 2무를 기록 중인데 최근 2경기 연속 비겼다. 맨시티(리그 2위)는 승리 의지가 높다. 조 3위를 차지해 유로파리그 진출로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리그서 3승 2무를 기록 중. 허리의 중심 야야 투레가 징계로 빠진다. 실바는 부상 중이며 발로텔리의 선발 출장이 예고됐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vs 아약스(네덜란드)

레알 마드리드(리그 3위)는 16강행과 조 2위가 확정됐다. 아약스를 이겨도 조 1위가 될 수는 없다. 최근 리그서 4승 1패, 홈 5경기 전승을 기록 중이다. 사이드백 아르벨로아가 징계로 결장하지만 아약스와 상대 전적서 무척 강했다는 점은 체크 사항이다. 아약스는 조 3위를 지켜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겠다는 동기부여가 있다. 최근 리그서 4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원정 성적은 2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사진 = 산티아고 베루나베우 ⓒ 엑스포츠뉴스DB ]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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