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홍은동, 조용운 기자] 2012년을 빛낸 K리그의 최고 샛별은 포항 스틸러스의 '신형엔진' 이명주가 주인공이었다.
이명주는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를 통해 2012년 신인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신인상감이 부족하다는 평가에도 이명주만큼은 언론과 전문가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이명주의 플레이는 패스 중심의 포항에서도 빛이 났다.
신인이지만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포항 허리의 중심이었던 이명주는 공수 조율의 역할을 부여받고도 5골 6도움을 올려 두 자리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출중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명주는 시즌 도중 중동으로 이적한 신형민의 공백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메워 더욱 큰 점수를 받았다.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건네받은 이승기는 "선수로서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받게 되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내가 경기장에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황선홍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후배 선수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이명주는 "아버지, 어머니를 누구보다 존경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도록 효도하고 살겠다"며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명주에게는 500만원의 신인 선수상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사진 = 데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