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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베테랑' 다니, 巨人서 '1년 더'…2000안타 '정조준'

기사입력 2012.12.03 14:39 / 기사수정 2012.12.04 10:1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베테랑 외야수 다니 요시토모가 내년 시즌에도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다니가 3일 도쿄에 위치한 구단 사무소에서 8000만 엔(한화 약 10억 원, 추정)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1973년 생, 한국 나이로 40세인 다니는 1997년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펄로스)에 입단했다. 2007년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프로 16시즌 통산 1855경기에 나서 타율 2할 9푼 8리 133홈런 737타점을 기록 중인 교타자. 그는 올해까지 통산 1914안타를 기록, 2000안타까지 86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다니는 "물론 (2000안타를) 빨리 달성하고 싶다"며 "기술을 추구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힘도 기술도 필요하지만, 가장 힘이 들어가는 곳에서 칠 수있게 폼을 연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다니는 2003년 오릭스에서 생애 최고 성적을 냈다. 당시 그는 타율 3할 5푼 21홈런 92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사사구가 62개로 삼진(41)보다 많았고, 출루율도 4할 1푼 8리에 달했다.

2002년에는 41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도루왕을 차지하는 등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4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일본 여자 유도의 간판 스타로 군림했던 다니 료코(다무라 료코)의 남편으로도 유명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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