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12.03 12:33 / 기사수정 2012.12.03 12:36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가 중대 발표를 예고해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NASA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지구물리연맹(American Geophysical Union, AGU) 추계회의를 통해 화성 무인탐사로봇 '큐리오시티'로부터 받은 정보들을 정리해 공개한다. 또 지구에서 가장 먼 곳을 항해하고 있는 무인탐사선 '보이저 1호'와 관련한 보고도 함께 있을 예정이다.
과학계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큐리오시티가 생명체 유지의 근본이 되는 유기화합물을 새롭게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큐리오시티의 자료 분석 책임자 존 그롯징어 캘리포니아공대 교수는 최근 언론을 통해 "역사 교과서에 남을 만한 발견을 했다"고 했다. 이로 인해 세계 과학계에서는 NASA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각에서는 화성에서 유기체의 존재를 발견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앞서 NASA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아직 초기 단계인 이번 미션에서 중대한 발견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은 정확하지 않은 설명"이라며 "큐리오시티는 화성에서 유기체의 존재를 보여줄 어떠한 증거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사는 보이저 1호가 지구에서 보낸 물체 최초로 태양계를 벗어났다는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지난 1977년 9월 5일에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당초 목성과 토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돼 1989년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개발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종료 시점으로부터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묵묵히 지구 반대편으로 항해를 이어 가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후 태양계를 감싸고 있는 태양계 외곽 경계지대인 ‘헬리오시스(태양권 덮개)’에 들어선 보이저 1호는 태양이 방출하는 전하입자의 흐름과 태양계 바깥 우주공간에서 날아오는 전하입자의 흐름을 비교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NASA가 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태양계 밖에서 전해오는 전하입자의 양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내용이 전해져 주목을 끌고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사진 = 큐리오시티, 보이저 1호]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