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쌔신 ⓒ 샘 컴퍼니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어쌔신'이 4일 전석 기부 도네이션 공연을 마련한다.
올해로 3년 째 맞이하는 제 3회 문화 나눔 도네이션 공연은 전석기부/무료공연(총 좌석 600석/전석 티켓 좌석 판매금 약 3,600만원)으로 국내 소외계층 초청과 함께 티켓 판매된 수익금을 100%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년 연말 진행된 도네이션 공연은 2010년 두산아트센터(뮤지컬 '넌센세이션)을 시작으로 2011, 2012년까지 3회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우린 행복해지길 원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이는 뮤지컬 '어쌔신'에서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이자 공연의 피날레 곡인 'Every body's got' the right'의 한국어 제목인 '우린 모두 행복해 지길 원해'를 슬로건으로 한 것이다. 본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각자 나름의 이유로 행복해 지길 바란다(재능기부, 참여기부)는 염원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제 3회 도네이션 공연은 배우 그리고 스텝, 극장(두산아트센터)까지 모두 개런티와 극장 대관료 없이 100% 기부로 진행된다.
'어쌔신'의 연출을 맡은 배우 황정민은 "이번 도네이션 공연을 통해 공연 문화를 접하지 못했던 소외계층들이 훈훈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도네이션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정민의 첫 연출 데뷔작 '어쌔신'은 1800년~1900년대까지 미국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던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강한 캐릭터, 음악적 예술성을 겸비한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이다.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어쌔신'은 초연 당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토니어워즈 5관왕, 드라마 데스크 4관왕을 석권하는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필드 대통령 암살미수범 귀토 역에 배우 황정민과 박성환과 더블캐스팅됐다. 배우 정상훈은 닉슨대통령 암살미수범 비크를 연기한다.
뮤지컬배우 최재림과 공연계의 블루칩 강하늘은 존F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 오스왈드와 빌라디어 역할을 맡았다. 이밖에 최성원 박인배 윤석원 이승근 이정은 김민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뮤지컬 '어쌔신'은 11월 20일부터 2013년 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