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금난새, 단원들의 깜짝 이벤트+선물에 '무한감동'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패밀리 합창단 단원들의 깜짝 이벤트와 선물에 감동했다.

지난 17일 부산국제합창제에 참가한 패밀리 합창단은 긴장과 떨림 속에서 두 달간 갈고 닦아 온 노래 실력을 뽐내며 경연을 마쳤다.

경연을 마친 패밀리 합창단은 시상식을 기다리는 동안 지금까지 자신들을 위해 노력해준 지휘자 금난새를 위한 깜짝 파티를 마련해 그간의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환의 '가족'이라는 노래에 맞춰 지휘하고 있는 금난새의 미니어처가 올려진 케이크를 들고 멤버들이 등장하자 금난새는 예상치도 못했던 단원들의 깜짝 이벤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원들은 패밀리 합창단의 27가족을 뜻하는 27 색깔의 보타이를 준비해 대형 액자 속에 하나로 담아 패밀리 합창단이 노래로 하나가 됐음을 보여줬고 액자 안에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마음속 한마디를 적어 금난새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패밀리 합창단원 중 자폐 성향의 지적장애 3급을 극복하고 미술로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여고생 서은정 양이 몇 달 동안 정성으로 그린 금난새의 초상화를 선물해 금난새를 감동시켰다.

[사진=금난새, 패밀리 합창단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