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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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골 제조기' 구자철, 팀 꼴찌 탈출 이끈다

기사입력 2012.12.01 17: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원더골 제조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한다.

구자철은 1일 밤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임풀스 아레나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개막 후 1승에 불과한 최하위 아우크스부르크가 믿을 건 예열을 끝낸 구자철의 발뿐이다. 지난달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구자철은 2골을 터뜨리며 팀에 의욕을 불어넣고 있다.

개인 능력을 엿볼 수 있었던 골이다. 지난 18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넣었던 구자철은 골문 앞에서 뚝 떨어지는 드롭킥으로 독일을 홀리며 12라운드 베스트골에 선정됐다.

14라운드에 터진 골은 더욱 입을 벌어지게 했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구자철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 3명을 가볍게 벗겨낸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 상단에 꽂아넣었다. 2골 모두 여러 미사어구를 가져다 붙여도 될 정도의 멋진 골이었다.

다만 문제는 구자철의 골에도 아우크스부르크의 부진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7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구자철은 이날 자신의 득점포는 물론 팀 승리까지 챙겨야 하는 두 가지 임무가 생겼다.

프라이부르크가 최근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라운드서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며 한풀 꺾였기에 원더골을 넣으며 예열을 끝낸 구자철이 노리기에 충분한 상대다. 구자철이 돌아오면서 공격이 살아난 아우크스부르크가 탈꼴찌를 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기회다.

[사진 = 구자철 ⓒ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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