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돌아온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2002년과 2008년 그리고 2009년에 이어 네 번째로 WT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WTA 올해의 선수는 테니스 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다.
윌리엄스는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2010년 윔블던 우승 이후 깨진 유리잔에 발 부상을 당한 윌리엄스는 폐색전증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났다.
지난해 세계랭킹 170위까지 떨어졌던 윌리엄스는 올해 재기에 성공했다.
4대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을 휩쓴 윌리엄스는 2012 런던올림픽 단식과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윌리엄스는 4월부터 치른 50경기 중 무려 48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하며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지금까지 WT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3회 이상 받은 이는 슈테피 그라프(독일, 8회)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7회) 밖에 없다.
[사진 =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