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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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아시아 최고의 별…한국축구 AFC 5관왕

기사입력 2012.11.29 23:1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축구가 아시아 맹주 자리를 재확인했다. 2012년을 정리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한국은 5개의 상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근호(울산 현대)는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고 김호곤 감독도 최우수 감독에 선정됐다.

AFC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호텔에서 2012 AFC 시상식을 열고 16개 부문의 총 21명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은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클럽상 등 5개의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이 열리기 전부터 한국축구를 위한 밤이 될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한국은 2012년에만 런던올림픽 동메달과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AFC 19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 등 아시아 축구의 질적 향상을 대표했다.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홍명보 감독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김호곤 감독, 이근호 등이 어김없이 개인상 최종후보에 올랐고 울산이 올해의 클럽상, 올림픽팀이 올해의 남자대표팀상 등 한국은 모두 7개 부문에 후보를 배출하며 다관왕이 예상됐다.




가장 먼저 한국의 호명은 울산의 몫이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무패 우승(10승2무)을 달성한 울산은 올해의 클럽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최고 자리를 입증했다. 울산의 클럽상 수상으로 K리그는 전북 현대(2006), 포항 스틸러스(2009), 성남 일화(2010)에 이어 통산 4번째 수상팀이 됐다.

이어서 김경민 심판이 올해의 여자 부심상을 받았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한 홍명보호가 남자대표팀상을 수상했다. 홍명보 감독과 김호곤 감독이 후보로 맞붙은 남자 지도자상에서는 철퇴축구를 아시아 전역에 알린 김호곤 감독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마지막 피날레는 이근호였다. 올 한해 동안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3골과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로 총 7골을 넣으며 맹활약한 이근호는 알리 카리미(이란)와 정즈(중국)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 MVP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쥔 이근호는 지난 1991년 김주성 이후 21년 만에 한국인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울산과 홍명보호로 아시아를 평정한 한국축구는 한해를 정리하는 시상식까지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2012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 2012 AFC 시상식 한국 수상 내역

올해의 클럽상 - 울산 현대

올해의 부심상(여자) - 김경민

올해의 AFC 국가대표팀상(남자) -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올해의 AFC 지도자상(남자) - 김호곤

올해의 AFC 남자 선수상 - 이근호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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