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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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골' 구자철, 돌파-슈팅-세리머니 3박자 완벽

기사입력 2012.11.29 09: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통렬한 중거리 슈팅으로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전반 44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즌 2호골을 넣었다.

지난 18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드롭킥으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던 구자철은 이번에도 그에 못지않은 환상적인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며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냈음을 증명했다.

구자철은 순전히 개인 능력만으로 골을 뽑아냈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볼을 건네받은 구자철은 특유의 돌파와 탈압박 움직임을 통해 상대 3명에게 둘러싸였던 것을 벗어났고 지체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총알처럼 골문 상단 구석으로 향한 슈팅에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아낼 수 없었다. 신이 난 구자철은 말춤까지 추면 2호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활약상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세트플레이의 전담 키커로 나서 상대 골문에 위협을 가했고 후반 35분과 43분에는 중거리 슈팅과 오버헤드킥으로 직접 해결하려는 의지도 표출했다.

그러나 구자철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구자철 ⓒ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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