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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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결국, 동방신기 위해 JYJ 놓아줬다'

기사입력 2012.11.28 13:46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JYJ와의 전속계약 분쟁을 끝낸 이유에 대해 "동방신기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결국 동방신기를 위해 전 동방신기 멤버들을 놓아주는 모순된 상황이 됐고, 동방신기에는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만 남게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와 JYJ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임의조정을 통해 서로 간에 체결된 모든 계약을 가처분 신청일자인 2009년 7월 31일 자로 종료하고, 향후 상호 제반 활동을 간섭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SM엔터테인먼트와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전속계약에 대한 분쟁이 3년 4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JYJ 3인은 지난 2009년 7월 31일 법원에 부당한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에 대한 인용결정을 내리자 독자적인 활동을 해 왔다. 그 후 SM엔터테인먼트가 2010년 4월 전속계약 효력 확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고 이에 맞서 JYJ도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양측 간의 법정 공방이 계속됐다.

이번 조정에 대해 SM 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보도 자료를 통해 "불필요한 재판을 끝내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는 입장을 전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JYJ 3인이 그룹 '동방신기'로서 활동할 의사가 없음을 밝혀, 이에 SM은 더 이상 3인을 매니지먼트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였고, 향후 서로 간 관련될 일이 없어 상호 간섭하지 않기로 해, 금일 조정을 통해 재판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JYJ 3인이 팀을 떠난 뒤에도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동방신기'로 활동하고 있는 점을 들어 "동방신기 멤버에 대해 더 이상의 추가 피해나 불필요하게 이슈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이번 전속계약 종료 합의 조정으로 인해 JYJ는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독립해 활동의 자유를 보장 받았다. 그러나 동방신기 원 멤버 5명이 재결합할 가능성 또한 사라져 여운을 남겼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동방신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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