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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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삼각편대' 44점 합작하며 흥국생명 완파

기사입력 2012.11.25 17:4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완파하며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기업은행은 2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서 흥국생명을 3-0(25-23, 25-14, 25-14)으로 완파했다.

기업은행은 '삼각 편대'인 알레시아(18점)와 박정아(15점) 김희진(11점)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시즌 5승(1패)째를 거둔 기업은행은 승점 14점을 올리며 GS칼텍스(12점)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외국인 선수 휘트니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심했던 흥국생명은 4연패의 늪에 빠지며 5위에 머물렀다. 휘트니는 홀로 24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빛을 잃었다.

1세트에서 기업은행은 박정아의 서브 득점과 알레시아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휘트니의 연속 득점으로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박정아에게 마무리 공격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기업은행의 삼각 편대는 2세트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박정아는 흥국생명의 리베로인 김혜선과 우주리를 상대로 목적타서브를 때렸다. 흥국생명의 서브리시브 라인은 박정아의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결국 기업은행이 25-14로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흥국생명은 휘트니의 개인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서브와 블로킹 그리고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우위를 보인 기업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3세트를 마무리 지은 기업은행은 시즌 5승을 챙겼다.

이 날 경기에서 기업은행은 블로킹 경쟁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박정아는 홀로 5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 = IBK기업은행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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