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배우 이태성(27)이 사실은 한 아이의 아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내 한 여성 월간지는 이태성이 올해 4월, 7세 연상의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돌배기 아들을 두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태성은 자신의 SNS '트위터'를 통해 "깜짝 놀라셨죠? 이제야 말씀드리게 됐습니다"며 "죄송합니다! 저 장가갑니다! 축하해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주신다면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이를 인정했다.
이태성의 소속사 글로리MK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태성이 작년 4월 아들의 탄생에 맞춰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두 사람은 법적으로 이미 부부"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태성을 사로잡은 7살 연상의 신부는 미모와 지성을 갖춘 일반인으로, 3년 전 유학 준비를 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이태성과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4월 아들이 태어나면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했고,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가 됐다. 또 올해 초 양가 가족이 모두 모여 돌잔치를 열어 아이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런데 이태성의 결혼식과 유부남 고백이 늦어진 무엇일까.
이에 대해 그는 트위터를 통해 "결혼 계획을 잡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신부의 건강을 염려해 결혼식을 미뤘다. 그러던 중 나를 특별히 아껴주셨던 할머님께서 노환으로 입원하셨고, 증손주를 보시자마자 돌아가셨다. 그리고 올해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어른들께서 상을 당한 해에 혼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셔서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매우 미안했고, 그래서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한 가정의 남편과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해왔다. 그리고 이제 결혼식 계획을 잡게 됐고, 팬분들에게 먼저 좋은 소식을 알리고 싶었다"며 "이제 마음 편히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여느 가족처럼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 따뜻한 시선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태성은 "사랑하는 아내, 자신을 너무 쏙 빼닮은 하나뿐인 아들과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접살림은 경기도 모처에 꾸릴 예정으로, 구체적인 결혼 일정과 장소, 신혼여행지 등은 아내와 함께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관둔 뒤 2004년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데뷔한 이태성은 이후 영화 '사랑니'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9회말 2아웃' '장난스런 키스' '살맛납니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08년 개봉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로 한류스타로 발돋움했고, 최근에는 드라마 '애정만만세'와 '옥탑방 왕세자'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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