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8.21 22:35 / 기사수정 2006.08.21 22:35
-제이미 모이어 트레이드 이후….
-메이저리그 승격 절호의 찬스
노장 제이미 모이어의 트레이드는 백차승(26)에게 기회가 될 것인가?
21일(이하 한국시간) <타코마 뉴스 트리뷴>은 전날 제이미 모이어를 필라델피아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시애틀이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백차승을 메이저리그로 승격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실 백차승의 올 시즌 성적을 본다면 메이저리그 승격도 그리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최악의 2005년을 보낸 백차승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자신의 커리어에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현재 백차승은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12승으로 다승 2위에 올라있으며 3.00의 방어율과 147이닝을 소화해 두 부분 모두 리그 탑 5안에 랭크돼있다.
특히 백차승은 마지막 10번의 등판에서는 7승 방어율 2.43의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어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상황.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감독인 데이브 브런데지는 백차승의 올 시즌 ‘성공비결’을 예리해진 커브로 꼽기도 했다.
한편, 백차승은 지역신문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작년에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았었는데, 올 시즌엔 부상이 없다.”라며 건강한 몸을 올 시즌 활약의 이유로 들었다.
또 백차승은 올 시즌 시애틀 구단에 자신이 잘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오프시즌에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운동을 소화, 특히 정신력인 면까지 강하게 무장했다고 말했다.
또 “메이저리그로 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 백차승은 “물론이다. 현재의 투구에 자신이 있다.”라고 언급하며 그것이 자신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승격 여부는 팀의 결정이지만, 곧 메이저리그로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11연패의 늪에 빠진 시애틀은 전날 노장투수 제이미 모이어를 내보내며 사실상 올 시즌을 접었다. 따라서 마이너리그에서 연일 호투하고 있는 백차승으로서는 메이저리그의 호출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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