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삼성화재가 러시앤캐시를 완파하고 1라운드를 5전 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삼성화재는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서 러시앤캐시를 3-0(29-27, 25-21, 27-25)으로 제압했다. 삼성화재가 5연승을 달린 반면 러시앤캐시는 5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5연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올 시즌도 무패 행진을 펼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반면 '승부사' 김호철 감독이 부임하면서 야심차게 출발한 러시앤캐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삼성화재의 레오(20점)와 박철우(15점)는 점을 합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시앤캐시는 다미가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삼성화재의 상승세를 넘어서지 못했다.
1세트에서 양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러시앤캐시는 다미의 오픈 공격과 안준찬의 블로킹으로 27-27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승부의 균형은 여기서 무너졌다. 지태환이 신영석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러시앤캐시의 기세를 꺾었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블로킹과 석진욱의 천금같은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첫 세트를 따낸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1세트에서 주춤하던 레오의 공격이 살아났고 박철우의 득점도 위력을 발휘했다. 러시앤캐시는 19-21까지 따라붙었지만 중요한 고비처에서 다미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레오의 오픈 공격과 고희진의 속공으로 24점 고지에 도달한 삼성화재는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17-17에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블로킹과 석진욱의 서브에이스로 러시앤캐시의 추격을 제쳤다. 러시앤캐시는 뒷심을 발휘하며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석진욱의 블로킹과 마무리 공격이 터지면서 5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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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