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게르트 뮐러의 85골까지 9골을 남겨둔 리오넬 메시가 침묵했다. 메시의 득점포가 멈춘 사이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는 굴욕을 맛봤다.
아르헨티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친선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가 우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돼 더욱 놀라운 결과였다.
경기 전부터 관심은 메시가 몇 골을 넣느냐에 쏠렸다. 메시는 지난 12일 마요르카와 경기에서 2골을 넣어 2012년 한 해 득점을 76골로 늘렸다. 이는 1958년 펠레가 기록했던 75골을 넘어선 것으로 1972년 뮐러의 85골을 향한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득점이었다.
올 연말까지 약 10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메시는 약체인 사우디를 상대로 다득점을 해 85골에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였으나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메시는 득점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상대 문전에서 월패스를 주고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슈팅이 막힌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메시의 환호가 멈춘 사이 아르헨티나도 사우디를 상대로 고전했고 후반 주심의 판단 실수로 페널티킥이 프리킥으로 바뀌면서 예상치 못한 무승부로 고개를 숙였다.
[사진 = 메시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