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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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린즈셩-천진펑 맹타' 라미고, 중국에 7회 콜드승

기사입력 2012.11.08 14:32 / 기사수정 2012.11.08 14:3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강산 기자] 대만 대표 라미고 몽키즈가 중국 차이나 스타즈(이하 중국)를 꺾고 아시아시리즈 개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라미고는 8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중국과의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개막 경기에서 상대 느슨한 수비와 -를 앞세워 14-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라미고는 개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중국은 느슨한 수비로 초반부터 자멸한 끝에 무너졌다.

라미고는 1회부터 상대 마운드를 맹폭했다. 라미고는 1회초 린즈핑의 2루타와 린즈셩의 볼넷을 묶어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구어위앤원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2-0을 만들었다. 곧이어 린홍위도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려 3루 주자가 홈인, 3-0까지 달아났다. 2개의 득점타 모두 중국 외야의 느슨한 수비로 만들어졌다.

3회에도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라미고는 3회초 선두타자 천구안런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기회에서 린즈셩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0, 격차를 더욱 벌렸다. 여기서 중국 선발투수 루오시아가 강판됐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구어이앤원이 바뀐 투수 리신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낸 뒤 린홍위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천진펑이 리신의 3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5M, 대형 홈런이었다. 이후에는 후앙하오란의 볼넷과 린즈핑의 3루타로 1점을 더 추가, 9-0을 만들었다.

4회에는 린즈셩의 좌익선상 2루타와 천진펑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10-0으로 달아나며 콜드게임을 위한 필요조건을 갖췄다. 라미고는 6회에도 스즈웨이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중국은 4회말 두시아오레이의 3루타를 앞세워 1점을 만회했지만, 영패를 면한데 만족해야 했다.

라미고 선발 정자오하오는 7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무실점 호투, 대회 첫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린즈셩은 투런 홈런 포함 5타석 2타수 2안타 3볼넷 2타점, 100% 출루에 성공하며 경계대상 1호임을 입증했다. 대만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천진펑은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을 쓸어담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선발 루오시아는 2이닝 동안 홈런 포함 6개의 안타를 맞고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서 대만을 잡았던 중국은 이날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며 쉽게 무너졌다.

[사진=개막 경기를 펼치는 라미고 몽키즈와 차이나 스타즈 ⓒ 부산, 엑스포츠뉴스 강산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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