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게임분석팀] 이신형(STX)이 첫 출전한 코드S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7일 오후 6시 10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5 코드S 16강 G조 경기에서 이신형은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신형은 첫 경기에서 이동녕(FXO)에게 0:2로 완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신형은 패자전에서 박현우(스타테일)를 2:0으로 꺾고 경기력을 회복한 뒤 최종전에서도 황규석(MVP)을 2:0으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첫 출전한 코드S에서 16강에 올라갔다.
조가 굉장히 힘들었다. 쉽게 뚫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왔는데 막상 올라가니 굉장히 기쁘다.
- 첫 경기에서는 이동녕에게 맥없이 패했다.
첫 경기에서 상대가 굉장히 잘하는 선수라 위축도 많이 됐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였다. 거기에 전략적인 플레이에 허무하게 졌다. 첫 경기 지면서 허무하게 탈락할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컨디션도 별로 좋지 못했다.
- 패자전에서 박현우를 잡으면서 회복한 느낌이다.
1세트가 여명이었다. 래더에서 프로토스 상대로 11-11을 자주 사용했었다. 정찰만 당하지 않는다면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2세트도 래더에서 하듯이 느낌 오는 대로 공격을 갔는데 상대가 위축되면서 막지 못한 것 같다.
- 최종전에서 황규석을 잡았다. 확실히 동족전은 강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동족전이 불편한데 오히려 성적은 잘 나온다. 황규석 선수 경기를 VOD로 봤는데 테란전을 잘하시더라. 빌드 우위나 운으로 판을 짰는데 그것이 잘 먹혔다.
- 래더 최강으로 불리고 있는데 유독 방송경기에서 무기력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
방송경기를 많이 했는데도 긴장이 되고 손도 가끔 떨린다. 부스에서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요즘은 연습할 때도 기량이 약간 떨어졌다. 연습을 너무 쉬엄쉬엄 한 것 같다. 다시 연습에 집중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 16강에서 조지명식을 하게 된다. 언제쯤 지명될 것 같나?
테란이나 저그 선수들이 굉장히 빨리 뽑을 것 같다. 약간 쉬운 상대이기도 하고, 종족 밸런스가 테란을 상대하기 편해서 원하는 선수가 많을 것 같다.
- 협회 소속 선수 가운데는 김민철에 이어서 두 번째 16강이다. 협회 소속 선수들의 적응도는?
연맹 소속 선수들이 잘한다. 상위권 선수들은 굉장히 잘하는 것 같고, 협회 소속 선수들은 적응도가 아직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조만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 16강에서 붙어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오늘 이동녕 선수와 경기하면서 운영 싸움으로 가면 이 실력으로는 못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그는 웬만하면 피하고 싶고, 프로토스나 테란 위주로 만나고 싶다.
- 최근에 아이디를 변경했다. 이유가 있나?
그냥 TV를 보다가 이노베이션이라는 단어를 봤다. 멋있어 보이는 단어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동안 사용한 보거스 아이디가 어리기도 하고 약한 이미지가 있어서 바꿨다. 보거스는 배틀넷에서도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아이디 잘 바꾼 것 같다.
게임분석팀 gam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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