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가수 윤복희가 자신의 공연 때문에 북아일랜드 분쟁이 잠시 중단됐던 사연을 밝혔다.
윤복희는 6일 방송된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일랜드에 갔던 경험을 소개하며 "당시 아일랜드는 전쟁 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복희는 "제가 공연을 갔을 때 휴전을 했다. 공연을 하던 중 마지막 부분에서 제가 아일랜드 관객들에게 '우리나라 학교에서도 아일랜드의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니 보이(Danny boy, 아 목동아)'를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윤복희는 "'대니 보이' 2절 때 노래를 같이 하면서 나도 울고 공연장의 관객들도 울었다"면서 "하지만 공연이 끝나자마자 다시 또 (싸움이) 붙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윤복희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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