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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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진영-정성훈-홍성흔 등 FA선수 21명 공시

기사입력 2012.11.06 13: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전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2013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13년 FA 자격선수는 정현욱(삼성), 박경완 권용관 이호준(이상 SK), 강영식 홍성흔 김주찬(이상 롯데), 유동훈 이현곤 김원섭(이상 KIA), 김수경 강귀태 송지만 강병식 이정훈(이상 넥센), 이대진 손인호 정성훈 이진영 김일경(이상 LG), 마일영(한화) 등 총 21명이다.

FA 자격선수 21명 중 신규 취득한 선수는 8명이며, 재자격 선수가 4명, 그리고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가 9명이다. 신규로 취득한 8명 가운데 5명은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로 8시즌 만에 FA 자격을 취득했으며, 구단별로는 LG와 넥센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다.

FA 자격은 타자는 매 시즌 페넌트레이스 경기 수의 ⅔이상 출전, 투수는 규정이닝의 ⅔이상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할 경우 취득할 수 있다. 또한 페넌트레이스 1군 등록일수 145일 이상(2006년 이전 150일)인 경우에도 한 시즌을 뛴 것으로 간주한다. 단, 2006년 입단한 선수부터는 등록일수로만 FA 자격 년수를 산출하며, 4년제 대학 졸업 선수(대한야구협회 4년간 등록된 선수)는 위 조건이 8시즌에 도달하면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6일 공시된 FA 자격선수는 오는 8일까지 KBO에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날인 9일 FA 승인 신청 선수를 공시한다.

FA승인을 신청한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10일부터 16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계약할 수 있으며, 계약에 실패할 경우 다음날인 17일부터 23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타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만약 이 기간에도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2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 포함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계약에 실패할 경우 당해년도 어떤 구단과도 계약할 수 없다.

한편 이번 FA 시장에서는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이진영, 정성훈, 홍성흔과 김주찬, 정현욱 등이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퍼스타급 선수가 쏟아져 나오지는 않았지만 팀 전력이 보탬이 되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일부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사진=두 번째 FA가 된 LG 이진영 정성훈, 롯데 홍성흔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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