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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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과 반대?…꼴찌 GS 우승후보, IBK는 다크호스

기사입력 2012.10.30 12: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조용운 기자] 올 시즌은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이 될 것인가.

여자배구 6개 구단 감독들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세쿼이아룸에서 열린 NH농협 2012-13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승후보로 지난 시즌 꼴찌 GS칼텍스를 꼽았다.

확실하게 위치가 달라졌다. 모든 감독이 GS를 우승후보로 선택하면서 2년 연속 꼴찌의 아픔을 잊을 만한 평가가 이어졌다. 몰표였다.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부터 GS 선택이 시작됐다.

이정철 감독은 "우리가 우승하고 싶지만 전력을 보면 GS를 꼽겠다"고 말했고 이어 흥국생명의 차해원 감독도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우리에 걸겠지만 지금은 GS를 꼽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황현주 감독과 '디펜딩챔피언' KGC인삼공사의 이성희 감독은 전력의 안정감을 이유로 GS에 한 표를 던졌고 한국도로공사의 어창선 감독은 "6개 구단 모두가 우승후보라 생각한다"며 한 발 뺐지만 GS의 강력함을 인정하는 어투였다.



우승 라이벌 수장들의 몰표를 받고 얼굴에 웃음을 띤 이선구 감독은 "감독들이 우승후보로 지명해 준 것에 감사하지만 평가를 극복하고 우승까지 가는 것은 가시밭길을 가는 것일 것이다"며 결의에 찬 각오를 밝혔고 "내가 감히 우승팀을 뽑기는 그렇다"며 평가를 보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창단 2년 차의 IBK기업은행은 황현주 감독과 이성희 감독으로부터 전력을 인정받으며 다크호스로 꼽혀 지난 시즌과 확연하게 달라진 양상을 예고했다.

[사진 = 위부터 이선구 감독, 이정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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