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가수 이루가 드라마 OST로 대한민국 대표 '실연남'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루는 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의 OST인 '한사람'에 참여했다. '한사람'은 극중 류수영(류민기 역)이 절친 김영훈(강진 역)의 정혼녀 한혜린(이신영 역)을 사랑하지만 멀리해야만 하는 애절한 감정을 그리고 있다.
누군가를 홀로 사랑하는 감성을 그린 '한사람'은 잔잔하면서도 독백하듯 전개되는 1절과 이어지는 오케스트라 스트링의 편곡, 일렉기타의 이펙트 효과가 돋보인다. 그리고 '그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그저 지켜보는 일'이라는 후렴구는 가슴 아픈 짝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그간 이루는 '까만 안경', '다시 태어나도', '흰눈', '촌스럽고 유치하게'부터 지난여름 발표한 '미워요'의 노랫말까지 한결같이 사랑하는 여성을 떠나보내면서 가슴 아파하는 남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에 이루를 아끼는 지인들은 '노래 따라 가수 간다'는 말이 있다며 애정 섞인 우려의 시선을 보낼 정도다.
이루는 그간 '제빵왕 김탁구', '포도밭사나이', '경성스캔들', '조강지처 클럽', '내사랑 내곁에', '사랑을 믿어요', '솔약국집 아들들'등의 OST에 참여한 바 있다.
음악 관계자들은 "귀에 감기는 내추럴한 음색과 이루 특유의 절제된 감정표현이 드라마 분위기와 환상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킨다"며 극찬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이루 ⓒ 더하기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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