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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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4 허니지 "우리 우정도 빛과 소금처럼 평생"

기사입력 2012.10.26 22:05 / 기사수정 2012.10.26 22:10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미스터박, 미스터장, 우리는 오래된 친구”

 이 노랫말은 26일(금)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Mnet 슈퍼스타K4 생방송 3라운드에서 허니지가 부를 빛과 소금의 '오래된 친구'의 첫 구절이다. 여기서 미스터박은 빛과 소금의 멤버 박성식을, 미스터장은 같은 팀의 멤버 장기호를 일컫는 말.

'오래된 친구'는 94년 발매된 빛과 소금의 4집에 수록된 곡이다. 이 노래의 가사처럼 박성식과 장기호는 실제로 오래된 친구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동창이었고, 재수생 시절을 함께 겪었고, 군 시절도 같은 부대에서 보낸 40년 지기 친구 사이. 두 사람의 이런 사연 때문에 이 노래는 듣는 이의 심금을 더 울린다고 평가된다.

허니지는 오늘 밤 공연을 앞두고 "우리가 슈퍼스타K4에서 어떤 결과를 얻든, 앞으로 어떤 음악적 길을 걷든, 우리 세 명의 우정은 이 노래의 가사처럼 영원할 것"이라고 제작진에게 전했다.

실제 허니지는 슈퍼위크 당시 허니브라운의 멤버 권태현, 배재현과 팻듀오의 멤버 박지용이 원래 있던 팀에서 각기 떨어져 나와 이승철 심사위원의 제안에 따라 새롭게 결성된 팀이다. 세 사람은 고향(권태현 서울, 배재현 부산, 박지용 미국 아틀란타)도 다르고, 나이(권태현 28, 배재현 24, 박지용 27)도 다르지만 급조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친밀감과 음악적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생방송 공연을 앞두고 허니지는 "여러분 때문에 지금까지 왔습니다.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희와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사랑합니다!"라며 슈퍼스타K4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4는 오늘부터 4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 공연을 벌인다. 마지막 결승전은 11월 23일(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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