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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아, 메이저 2연속 우승 '청신호'…KB금융 1R 공동선두

기사입력 2012.10.25 16:19 / 기사수정 2012.10.25 16:2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윤슬아(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위한 티샷을 때렸다.

윤슬아는 2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72/6,645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LPGA KB금융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1라운드에 출전해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4언더파 68타를 때린 윤슬아는 김현지(24, LIG손해보험) 김지현(21)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윤슬아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허윤경(22, 현대스위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에 열린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정상에 오른 윤슬아는 개인 통산 2승을 거뒀다. 또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1년4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윤슬아는 전반라운드에서만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후 15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에 도약했다.

김현지는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현지는 15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16번홀(파3)부터 18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



올 시즌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제윤(20, LIG손해보험)은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신인 김수연(18, LIG손해보험), 박희정(32)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허윤경은 2언더파 70타를 때리며 최혜용(22, LIG손해보험), 이정민(20, KT), 윤채영(25, 한화) 등과 함께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재 대상포인트 2위 상금순위 3위에 오른 김하늘(24, 비씨카드)은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24, 정관장)도 김하늘과 동타를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동안 '독주체제'에 나섰던 김자영(21, 넵스)은 중간합계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공동 76위에 그쳤다.

[사진 = 윤슬아, 양제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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