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남자 2호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누구를 향한 고백인지 애매모호했다.
24일 방송된 SBS '짝'(남규홍 외 연출)에서는 결혼이 간절한 30대 남녀 열두 명이 모였다. 이번에는 특별히 각 출연자의 가족들까지 애정촌으로 총출동했다. 출연자의 가족들은 첫인상 선택을 함께 한 후, 건투를 빌며 돌아갔다.
이날 출연자들은 추석을 맞아, 각자 커플을 이뤄 명절 음식을 준비하며 데이트를 했다. 남자 2호와 3호는 운이 나빠 참여하지 못했다. 이에 하루종일 방에서 책을 읽은 남자 3호와 달리, 남자 2호는 뭔가를 열심히 준비했다.
그리고 밤이 되자 남자 2호는 모든 사람을 밖으로 불러내고 불꽃놀이 이벤트를 선보였다. 온종일 우산과 조명, 폭죽을 사용해서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불꽃놀이 뒤에는 으레 고백이 있기 마련이기에, 남자 2호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다들 궁금해 했다.
그런데 남자 2호는 "송편이 먹고 싶었는데 못 만들어 아쉽다"는 말 외에는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송편은 여자 3호가 만들었기 때문에, 모두는 남자 2호가 여자 3호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이라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그러나 남자 2호에게 관심이 있던 여자 5호는 물론, 고백의 대상이 된 여자 3호 역시 이 '애매모호한 이벤트'에 불만을 품어, 결국 불꽃놀이는 효과가 반감되고 말았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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