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여자 3호가 막으려 해도 어쩔 수 없는 잔소리로 '큰 며느리' 같은 매력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SBS '짝'(남규홍 외 연출)에서는 결혼이 간절한 30대 남녀 열두 명이 모였다. 이번에는 특별히 각 출연자의 가족들까지 애정촌으로 총출동했다. 출연자의 가족들은 첫인상 선택을 함께 한 후, 건투를 빌며 돌아갔다.
이날 저녁을 준비하면서 여자 3호는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숯불이 빨갛게 달궈진 다음에 해야 된다" 등의 세세한 잔소리를 했다. 출연자들은 "잔소리를 안들은 사람이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남자 7호는 "고기와 불이 있는데 왜 못 굽고 있느냐"며 투덜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여자 3호가 한 잔소리는 사실 모두 맞는 말이었기 때문에 흡사 '엄마 표 잔소리' 같은 느낌이었다.
여자 3호는 "학창 시절 반장을 도맡아 했다"며 "잘난척하는 것처럼 밉상일 수도 있다"며 "자제해야지 했는데 또 나서고 있다"고 웃었다. 여자 3호는 자기소개에서 자신이 "전형적인 공대 여자"였지만 현재 토익강사를 하고 있는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여자 3호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왔던 고모들은 한목소리로 "평생 허튼 생각을 안 하고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아이다"며 조카를 응원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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