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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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겨 간판' 와그너, 스케이트 아메리카 SP 1위

기사입력 2012.10.21 10:17 / 기사수정 2012.10.21 10: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싱글의 간판 애쉴리 와그너(21, 미국)가 올 시즌 첫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와그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켄트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0.58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30.03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60.61점을 받은 와그너는 58.93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를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와그너는 지난 시즌 전미선수권과 4대륙선수권 정상에 등극하면서 미국 피겨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안정된 기술과 뛰어난 표현력이 일품인 그는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 와그너는 트리플 룹과 더블 악셀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레이백 스핀에서는 레벨4를 받았고 마지막 과제인 플라잉 싯 스핀은 레벨3를 기록했다.

소치올림픽 기대주인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플립을 싱글로 처리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56.63점을 기록한 크리스티나 가오(18, 미국)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95.07점을 받은 유쥬르 하뉴(17, 일본)이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2일 열린다.

[사진 = 애쉴리 와그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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