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베일, '런던 더비' 첼시전 엔트리 제외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토트넘의 주축 선수 가레스 베일이 '런던 라이벌'이자 '보아스 더비'로 불린 첼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20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2-13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선발 명단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가레스 베일을 제외했다. 토트넘은 베일 대신 클린트 뎀프시를 왼쪽 날개로 선택했다. 교체 명단에서도 빠진 베일은 A매치 출장에 따른 휴식 차원에서 첼시전에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저메인 데포가 원톱에 포진하고 2선에 뎀프시, 시구드손, 레넌이 포진한 4-2-3-1 전형으로 첼시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원톱에 위치하고 뒷선에서 에뎅 에뎅 아자르, 후안 마타 등이 2선 공격 지원에 나선 4-2-3-1 전형으로 토트넘 골문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첼시는 시즌 초반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컵대회를 포함한 5경기에서 무려 17골을 몰아넣고 있다. 토트넘도 만만치 않다. 맨유 원정서 3-2 승리를 따낸 토트넘은 이번 첼시전을 잔뜩 벼르고 있다. 특히 토트넘 감독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첼시에서 안 좋게 퇴출당하며 설욕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사진 = 베일 ⓒ ESPN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