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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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지토 투타 맹활약' SF, STL 꺾고 기사회생

기사입력 2012.10.20 13: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서 세인트루이스에 5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샌프란시스코는 기사회생, 홈으로 이동해 반격을 노리게 됐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홈구장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데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나선 배리 지토는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4회초 2사 후 절묘한 기습번트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마르코 스쿠타로와 파블로 산도발의 연속 안타를 묶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헌터 펜스의 땅볼 타구를 잡은 상대 선발 랜스 린의 2루 송구가 베이스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2루 주자 스쿠타로가 홈인, 선취점을 뽑았다. 결승점이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든 크로포드의 2타점 적시타와 지토의 절묘한 번트 안타로 2점을 더 추가, 4-0으로 격차를 벌렸다. 8회초에는 산도발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5-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산도발은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의 맹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산티아고 카시야와 세르히오 로모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린은 3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팀 타선은 야디어 몰리나가 2안타를 터뜨리는 등 샌프란시스코보다 많은 7안타를 기록했지만 집중력 부재로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양 팀은 22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로 옮겨 6차전을 가진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이언 보글송을 내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각오. 세인트루이스는 크리스 카펜터를 내세워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두 선수는 지난 NLCS 2차전서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에는 보글송이 호투한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한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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