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이하 NLCS) 3차전서 3회 터진 맷 카펜터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한 발 앞서나가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일 로시는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을 허용했지만 1실점만 내주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앙헬 파간의 안타와 마르코 스쿠타로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파블로 산도발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파간이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헌터 펜스가 6-4-3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위기 뒤 찬스. 세인트루이스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2사 후 존 제이의 좌전 안타와 상대 견제 실책을 묶어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맷 카펜터가 상대 선발 맷 케인의 5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결승 홈런이었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에도 데이비드 프리즈의 2루타와 다니엘 데스칼소의 볼넷, 피트 코즈마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쉐인 로빈슨의 땅볼로 1점을 추가, 3-1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2사 후부터 계투진을 적극 가동했다. 트레버 로젠탈-에드워드 무히카-미첼 보그스가 7회까지 실점하지 않았고,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제이슨 모트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케인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 팀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가진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담 웨인라이트를 선발로 예고했고, 샌프란시스코는 팀 린스컴이 나선다.
한편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서 열릴 예정이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뉴욕 양키스 간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은 우천 취소됐다. 이 경기는 19일 열린다.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 양키스는 CC 사바시아가 선발로 나선다.
[사진=맷 카펜터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