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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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배우들의 이유 있는 변신 '6인6색 매력 발산'

기사입력 2012.10.14 14:17 / 기사수정 2012.10.14 14: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의 배우 6인방 송중기(강마루 역), 문채원(서은기), 박시연(한재희), 김태훈(안민영), 이광수(박재길), 이상엽(박준하)이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착한남자' 9회에서는 강마루와 서은기의 사고 1년 후의 모습이 그려졌고 그 동안에 있었던 인물들의 심경변화를 디테일한 스타일링으로 표현해내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화려함 속에 지독한 상처를 감춘 '강마루' 송중기

1년 후 더욱더 독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강마루는 화려한 옷차림과 앞머리를 올린 헤어스타일로 강인한 남성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며 순수했던 강마루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함은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인한 그의 상처를 감추려는 듯한 모습으로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 강마루의 심경변화를 고스란히 나타내고 있다.

기억을 잃고 얼음심장 녹아 버린 '서은기' 문채원

사고 이후의 서은기는 상처 가득한 아픈 과거의 기억들이 없는 따뜻하고 밝은 모습으로 변했다.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하는 니트와 롱스커트의 스타일링은 그녀의 여린 모습과 함께 사랑에 빠져 행복했던 때의 은기를 오버랩 시키고 있다.

태산그룹 차지한 치명적 매력의 팜므파탈 '한재희' 박시연

서은기의 실종 후 한재희는 태산그룹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갖가지 악행을 서슴치 않으며 팜므파탈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단정한 단발머리와 화려한 스타일링은 한재희가 가지고 있는 욕망을 보여줄 뿐 아니라 대기업의 CEO 다운 도도한 모습마저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냉철한 성격의 이지적인 카리스마 '안민영' 김태훈

한재희를 위해 자신의 손을 더럽히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안민영은 박준하의 약점을 쥐고 있던 것처럼 언제나 최후의 한 수를 감춰둔 꼼꼼한 성격을 가졌다. 이에 어두운색 계열의 클래식한 수트를 몸에 꼭 맞게 입고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냉철한 성격을 드러내면서 이지적인 이미지의 변호사를 완벽히 표현해 내고 있다.

순수함 간직한 엄친아 '박재길' 이광수

강마루의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친구인 박재길은 아버지의 악행을 참을 수 없어 집까지 뛰쳐나올 정도로 따뜻한 성격을 가진 순수남이다. 부잣집 아들임이 밝혀진 1년 후의 재길은 이전의 검소했던 옷차림을 벗어던진 깔끔한 스타일로 변신하면서 초코와의 로맨스에 힘을 더하고 있다.

가슴 속 아픔 가진 해바라기 순애보 '박준하' 이상엽

은기의 뒤를 묵묵히 지켜주었던 박준하는 파스텔톤 셔츠로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따뜻한 남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허나 자신의 아버지를 지키고자 한재희의 악행을 못 본 척 해야만 했던 준하는 다크 수트에 톤 다운된 셔츠로 아픔을 간직한 남자를 표현하며 가슴 속 숨겨진 슬픔을 나타내주고 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은기를 납치한 재식의 차를 가로막은 마루의 모습으로 끝을 맺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착한남자'는 오는 17일 밤 9시 55분 11회가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아이에이치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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