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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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보통선수 발로텔리, 보통클럽 바르샤로 가야"

기사입력 2012.10.12 10:41 / 기사수정 2012.10.12 14: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가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와 FC바르셀로나를 동시에 비판해 눈길을 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DIEZ'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그가 발로텔리와 바르셀로나를 보통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소속팀에서 악동 기질을 발휘해 또 한 번 말썽을 부린 발로텔리를 대해 별 볼일 없는 선수라 칭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6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서 후반 11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교체되자 벤치에 앉지도 않고 곧장 짐을 싸 이탈리아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발로텔리의 악동 기질이 다시 발휘되자 영국 언론과 맨체스터 시티의 전직 선수는 발로텔리의 프로의식 부족을 꼬집었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도 발로텔리에 지쳐 방출을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발로텔리가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자 유럽의 여러 빅클럽이 물망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도 그 중 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인터 밀란 시절 발로텔리를 지도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있어 힘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발로텔리의 레알 마드리드 행에 물음표를 던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발로텔리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못할 것이다"며 "보통 선수는 보통인 클럽으로 가기 마련이다. 바르셀로나에 더 어울린다"고 발로텔리와 바르셀로나를 동시에 헐뜯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발언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발로텔리, 바르셀로나와 인연이 있는 선수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07-08시즌과 2008-09시즌 인터 밀란에서 발로텔리와 호흡을 맞췄고 2009-10시즌에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발로텔리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바르셀로나와도 나쁜 기억으로 헤어지면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사진 ⓒ 마르카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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