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사례 1) A전자에 재직 중인 박진석 대리(가명, 34세)의 올해 연봉은 3,400만 원이다. 내년 승진 예정자인 그는 A전자의 대리급 연봉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가 없어 자칫 연봉협상 시 손해를 볼까 걱정스럽다.
(사례 2) B증권 인사팀 김철수 대리(가명)는 그 동안 몸담고 있던 금융업계를 떠나 게임업체인 P사로 이직하게 되었다. 순조롭게 보였던 그의 이직활동은 연봉협상과정에서 어긋나고 말았다. 정보통신업종의 연봉수준이 금융업종에 비해 낮았던 것이다. 이직과 함께 연봉상승을 꿈꾸던 그는 실망스러웠지만 이직을 되돌릴 수 없었다.
위 사례처럼 연봉협상을 앞두거나 이·전직을 계획 중인 직장인들은 해당 기업과 업계 연봉정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공개된 '2012년 13개 주요업종 중 Top5의 평균 연봉정보'에 따르면, 대리급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보험·증권업'(4,46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뒤를 이어 '병원·의약·제약업'(4,400만원), '자동차·조선·중공업'(4,269만원), '건설·토목·건축업'(4,157만원), '전기·전자·통신업'(3,95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과장급 평균연봉도 '금융·보험·증권업'(6,030만원)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병원·의약·제약업'(5,629만원), '건설·토목·건축업'(5,190만원), '자동차·조선·중공업'(5,143만원), '전기·전자·통신업'(4,553만원),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직 시 연봉협상에 있어서 해당 기업의 직급별 연봉과 업계 연봉수준 정보는 구하기 어렵다.
그러나 향후 5년~10년 이상의 미래 연봉을 예측하는 중요한 자료이므로 이·전직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울러, 타업종으로 이전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은 직급대비 연봉이 낮아질 수 있기에 연봉 외 기업의 성과급, 복리후생 등 비금전적인 보상에 대한 정보까지도 자세한 파악이 필요하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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