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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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PS 첫 등판' 노경은-유먼의 무거운 어깨

기사입력 2012.10.09 00:13 / 기사수정 2012.10.09 00:13

송혜수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까지 5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괴력투를 선보인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팀의 1차전 패배 설욕을 위해 나선다. 어깨가 무겁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2차전 선발로 노경은을 예고했고, 롯데는 쉐인 유먼을 선발로 내보낸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올 정규시즌 42경기에 나서 12승 6패 평균자책점 2.53(146이닝 41자책)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90(23⅔이닝 5자책)으로 좋았다. 특히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29(21이닝 3자책)로 롯데에 매우 강했다.

또 한가지는 분위기다. 노경은은 최근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퀄리티스타트는 물론 완봉승이 2차례다. 그의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어느 팀 에이스와 견줘도 부럽지 않다.

롯데 선발 유먼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2.55(179⅔이닝 51자책)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12(19⅔이닝 9자책)의 성적을 냈다. 좋지 않은 성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난 7월 1일 5이닝 8피안타 1볼넷 6실점하며 부진했기에 평균자책점이 급상승했다. 나머지 두 경기에서는 모두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유먼은 최근 5경기에서 19이닝만을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3.8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발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엔트리에서도 빠졌던 그가 시즌 중반까지 보여준 완벽투를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들쭉날쭉한 컨디션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포스트시즌(이하 PS) 엔트리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실제로 단 한번도 경기에 나선 적은 없는 노경은과 국내 첫 PS 무대에 나서는 유먼의 맞대결은 준PO 전체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

두산은 반드시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부산으로 이동해야 한결 마음이 편하다. 롯데는 2010년에 이어 올해도 원정(잠실)에서 먼저 2연승을 거둔다면 마운드가 불안했던 2009~2010시즌과 달리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준PO 2차전에 출격하는 두 투수의 대결, 잠실벌을 뜨겁게 달굴 준비는 이미 끝났다.



[사진=노경은, 쉐인 유먼 ⓒ 엑스포츠뉴스 DB]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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