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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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기자간담회서 새로운 경영 비전과 포부 밝혀

기사입력 2012.10.08 11:20

강정훈 기자


[아웃매니아=강정훈 기자]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http://www.columbiakorea.co.kr)는 8일(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2 FW 컬럼비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브랜드 비전 및 시즌 전략, 한층 새로운 기술력이 반영된 대표 제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 날에는 지난 2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에 부임한 이후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조형래 대표이사가 새로운 경영 비전과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아웃도어 기업이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 컴퍼니’

조 대표는 짧은 시간 빠르게 성장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분석과 함께 “지금이야말로 아웃도어의 초심인 ‘기능’에 보다 집중해야 할 때이며, 가치 있는 제품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럼비아는 무엇보다 제품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지난 70여년간 변함없이 지켜오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더 나은 기술 개발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컬럼비아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컬럼비아는 단순한 아웃도어 컴퍼니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 컴퍼니”라며 “남들과는 다른 생각과 발상의 전환을 거듭하는 ‘아이디어 컴퍼니’ 로서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잠재력이 있으니 지켜봐 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디어 컴퍼니 컬럼비아의 남다른 생각, ‘기술을 결합하다’

이 날, 컬럼비아는 이번 시즌의 제품 전략으로 ‘인체공학적 테크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는 컬럼비아가 보유한 우수한 자체 개발 기술들을 신체 부위별 특징에 맞게 결합해 제품에 적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제품력을 한 층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들어 특정 기술이나 소재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는데 컬럼비아는 이보다 한 발 앞서 우수한 기술을 결합한다는 남다른 아이디어로 뛰어난 기능의 제품을 만들어 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컬럼비아는 ‘인체공학적 테크 디자인’이 반영된 대표 제품으로 ‘울트라 체인지 파카’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뛰어난 방투습 기능으로 살아 숨쉬는 보호막이라 불리는 ‘옴니드라이’와 뛰어난 흡습속건 테크놀로지 ‘옴니위크 이뱁’, 일반 안감보다 20% 따뜻한 효과를 제공하는 발열 보온 소재 ‘옴니히트 리플렉티브’ 등 컬럼비아의 테크놀로지를 집약해 그 기능을 극대화 했다.

특히 독특한 은색점 패턴의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는 하반기 컬럼비아를 대표하는 보온 발열 기술로 잘 알려진 소재이다. 주로 안감에 사용돼 신체에서 빠져나가는 체온과 열기를 반사시켜 일반 안감 소재보다 약 20% 더 따뜻한 효과를 주고 지나치게 불필요한 열기와 땀은 빠르게 배출하는 똑똑한 기술. 이번 시즌에는 ‘인체공학적 테크 디자인’의 핵심 기술로 다른 자체 개발 테크놀로지와 함께 제품에 적용돼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디어 컴퍼니 컬럼비아의 발상의 전환, ‘기술도 재미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추위 참기의 달인, 아이스맨 ‘윔 호프(Wim Hof)’와 함께한 컬럼비아의 2012 FW 시즌 브랜드 캠페인 TVCF가 최초 공개됐다. 아이스맨 ‘윔 호프’는 북극에서 반바지에 맨발로만 하프라마톤(21km)를 완주하고, 북극권 해저에서 알몸으로 잠수하는 등 추위 참기 부문의 기네스 기록 보유자로도 유명한 인물. 지난 2011년부터 컬럼비아의 모델로 함께 해오고 있다.

컬럼비아의 이번 광고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테크놀로지’를 재미있게 풀어내기 위한 발상의 전환에서 기획됐다. 기존 한국 아웃도어 시장에서 보편화 된 유명인이 등장하는 광고 전략을 쓰지 않고 컬럼비아만의 남다른 발상과 유머 감각이 녹아 있는 재미있는 광고로 소비자에게 한 층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들어 기술을 강조하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늘어나는 데 반해 이미 예전부터 자체 개발 기술을 알려온 컬럼비아는 앞으로도 ‘테크놀로지’를 보다 쉽고 즐겁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추위 참기의 달인, 아이스맨 ‘윔 호프’가 등장하는 컬럼비아의 2012 FW 시즌 브랜드 캠페인 TVCF는 오는 9일(수)부터 안방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컬럼비아 제공] 

강정훈 기자 outdoo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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