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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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갑 감독대행 "박병호-서건창, MVP-신인왕 확신한다"

기사입력 2012.10.04 18:1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MVP와 신인왕, 감히 (박)병호와 (서)건창이라고 확신한다."

넥센 히어로즈 김성갑 감독대행이 리그 정상급 타자로 올라선 박병호와 '신고선수 신화'를 쓴 서건창의 정규시즌 MVP, 신인왕 수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행은 4일 대전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병호와 건창이가 저 정도 했는데 안 되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며 힘을 실어줬다.

4일 현재 넥센의 팀 순위는 6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MVP 후보 2명과 신인왕 후보 1명을 배출, 포스트시즌 탈락 팀에서 MVP-신인왕 동시 수상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호와 브랜든 나이트가 MVP, 서건창이 신인왕 후보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김 대행은 "병호와 건창이가 저 정도 했는데 안 되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며 "두 선수 모두 순전히 노력으로 따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31경기(전 경기)에 나서 타율 2할 8푼 8리 31홈런 105타점으로 홈런-타점 부문 선두를 거의 확정지은 상황이고, 20-20을 달성하며 '준족'까지 뽐냈다.

LG 트윈스에서 방출돼 올해 넥센에 재입단한 서건창은 125경기에 나서 타율 2할 6푼 9리 1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3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빠른 발을 뽐냈다. "유니폼이 깨끗한 상태로 경기를 마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 김 대행의 설명이다.

김 대행은 "MVP와 신인왕은 병호, 건창이의 차지일 것으로 감히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병호는 30홈런 100타점에 20-20까지 이미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서건창에 대해서도 "깨끗한 유니폼으로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경우가 없다. 항상 흙을 묻히고 온다"고 그의 허슬플레이를 칭찬하며, "이런데도 못 받는다면 인정 안 해주는 것 아니냐"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 대행은 "15경기를 지휘하면서 못 해본 경험을 했다. 정말 좋은 공부가 됐다고 본다"고 밝힌 뒤 "2경기 남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이겠느냐. (박병호와 서건창의 MVP, 신인왕 수상이) 내가 마지막으로 해 줄수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지난 1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도 개인 타이틀 경쟁에 대해 "밀어줄 수 있으면 확실히 밀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과연 박병호와 서건창이 경쟁자들을 뚫고 포스트시즌 탈락팀에서 MVP-신인왕을 동시 수상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사진=박병호, 서건창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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