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싸이가 빌보드 메인차트 1위 등극 기회를 다음 주로 미뤘다.
4일(한국시각) 빌보드지는 '싸이가 접전 끝에 HOT 100차트에서 마룬5를 이기지 못했다(PSY Can't Beat Maroon 5 In Close Race For Hot 100's Top Spot)'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0월 13일자 HOT 100 차트의 주요 순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2주 연속 HOT 100 2위를를 차지했고, 마룬5의 '원 모어 나잇(One More Night)'이 3주째 1위를 지켰다.
빌보드는 마룬5가 1위를 지킨 이유로 라디오 방송 순위(Radio airplay) 15%가 증가한 1억 1600만 점을 획득한 것을 꼽았다. '강남스타일'은 같은 순위에서 37%가 증가한 4600만 점에 그쳤다.
온 디멘드 송 순위에서도 '원 모어 나잇'이 807,000으로 799,000 점을 기록한 '강남스타일'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이 부문에서도 두 곡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 했다.
'강남스타일'은 디지털 송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해, 4위에 머문 '원 모어 나잇'을 제쳤다. 하지만 음원 다룬로드 수는 지난 주 대비 2프로 하락한 29만 4천 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빌보드지는 1위와의 격차가 매우 적기 때문에 싸이가 HOT 100 차트에서 다음 주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전망했다.
강남스타일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요인은 라디오 방송 순위에서 힘을 받지 못한 점이 컸다. 이 부문에서 '강남스타일'은 2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강남스타일은' 디지털 송 차트와 온디멘드 송 차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지만, 라디오 방송 순위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빌보드 HOT 100 차트는 모든 장르를 통틀어 한 주의 가장 대중적인 노래들을 나타내는 지표로 라디오 방송 순위(에어플레이 차트), 음반 및 음원 판매량, 온라인 상에서 유료 스트리밍되는 곡의 집계량까지 3가지 요소를 적용해 정해진다. 산정시 3가지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공개돼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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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