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무한도전'의 녹화 재개가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7일 MBC의 관계자는 '무한도전'의 녹화가 29일 재개된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내일이든 모레든 다음 주 초가 됐든 빠른 시간 내에 녹화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현재로써는 녹화 재개 시점을 비롯해 하차의사를 표명한 길이 다시 녹화에 참여할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
앞서 21일 리쌍컴퍼니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하는 '슈퍼7 콘서트'가 기존 '무한도전' 콘서트에 비해 티켓 가격이 비싸다는 점, '무한도전' 방영 시간에 콘서트가 진행되는 점 등으로 논란을 빚자 '슈퍼 7'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이날 길은 자신의 트위터에 '슈퍼 7' 콘서트의 책임을 지고 '무한도전'에서 하차를 하겠다고 밝혔고, 길이 없는 상태에서의 녹화는 의미가 없다는 제작진들의 의견이 모아짐에 따라 녹화가 취소됐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태호 PD를 포함한 제작진이 길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팬들의 우려가 커지자 김태호 PD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설마 '무한도전' 방송을 안 하겠습니까? 정해진 녹화를 연기하는 거죠"라는 글을 게재, 녹화 취소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무한도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