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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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캡틴의 자신감 "걱정마, 곧 승리한다"

기사입력 2012.09.25 14: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블루캡틴' 박지성(퀸즈 파크 레인저스, 이하 QPR)이 무승이 계속되는 것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승리라는 결과가 곧 따라온다는 자신감이 깔려있었다.

QPR의 주장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서 "결과가 곧 나올 것이다"며 승리가 없는 현재의 분위기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QPR은 지난 24일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서 1-2로 역전패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올 여름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며 선수 영입에 열을 올렸던 것과 달리 시즌이 개막한 이후에 2무 3패의 부진이 계속된 QPR은 리그 순위가 19위까지 내려가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팀의 무승이 길어질수록 자연스레 팀을 이끄는 리더인 박지성의 어깨에 부담이 지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는 대인배의 면모를 보이며 걱정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박지성은 "곧 승리라는 결과가 따라올 것이다"고 운을 뗀 후 "이제 고작 다섯 경기만 치렀을 뿐이다. 나는 물론 우리 팀 선수들 모두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는 시간이 흐를수록 나아지는 경기력에 있다.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그만큼 이방인이 많았던 팀이기에 조직력에서는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경기를 계속하면서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떨어지면서 한층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평가다.

박지성은 "토트넘을 상대로는 우리가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첼시전도 마찬가지였고 전반은 우리가 다 지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순위는 우리 실력을 말해주지 않는다. 더욱 나아질 것이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한편, 리그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QPR은 오는 26일 레딩을 상대로 캐피탈원컵 3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박지성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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