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전 세계 1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랭킹 11위)가 코리아오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보즈니아키는 자신의 남자 친구인 프로골퍼 로리 매킬로이(23, 북아일랜드)를 격려했다.
보즈니아키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 코리아오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 대회 톱시드를 받은 그는 승승장구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남자 친구인 매킬로이도 현재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다. 보즈니아키는 "그(매킬로이)와는 사적으로 연락하고 싶다.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 집중을 다해 좋은 성과를 올렸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보즈니아키는 준결승 상대인 예카테리나 마카로바(24, 러시아, 세계랭킹 28위)를 상대로 고전 끝에 2-1(6-1, 5-7, 6-4)로 승리했다. 보즈니아키는 "1세트를 간단하게 이겼는데 2세트부터 상대가 강하게 나왔다. 힘든 경기였지만 결승전에 진출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도중 보즈니아키가 흔들릴 때 아버지인 피터 보즈니아키는 코트로 들어와 흔들리는 딸을 잡아줬다. 이 부분에 대해 보즈니아키는 "특별한 것은 없이 항상 똑같이 말씀해주셨다. 몇가지 기술적인 부분과 발을 많이 움직이라고 주문하셨다"고 말했다.
보즈니아키는 23일 카이아 카네피(27, 에스토니아, 세계랭킹 17위)와 바바라 레프첸코(26, 미국, 세계랭킹 32위)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사진 =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